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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팀 승리에 '좋아요' 누른 주장…팬들이 직접 발견

라이벌전 결정적인 골찬스를 무산시킨 피에르 오바메양이 경기 뒤에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적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린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3일(한국시각) 새벽 2020-21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경기가 열렸다. 두 팀은 18개의 유효슈팅을 주고받으며 5골을 합작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유가 승리를 가져갔다. 전통의 라이벌 답게 치열했던 경기력은 물론, 호날두가 801호골 고지에 오르는 등 팬들의 주목이 쏠렸다. 그런데 경기 뒤 이번에는 아스널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사건(?)이 터졌다. 경기 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골 세레머니 사진을 게시하며 "오늘의 승리는 팀원들, 팬들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순식간에 400만 개의 '좋아요'가 눌렸는데, 여기에 '아스널의 주장' 피에르 오바메양이 포함된 것을 팬들이 발견한 것이다. 영국 데일리미러, 메트로 등은 "아스널 팬이 호날두의 SNS게시글에 오바메양이 좋아요를 누른 것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한편 선발 출장한 오바메양은 이날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후반 79분 교체됐다. 이날 포함 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부진을 탈출하지 못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선 "팀이 매우 잘했지만, 패배해서 아쉽다"고 했고, 이어 "나에게 온 그런 기회들은 살려야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1.1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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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멀티골 손흥민, EPL 이주의 팀 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이 프리미어리그(1부) 4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5일(현지시각)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앨런 시어러의 이주의 팀'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1시즌 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6-1로 크게 이겼다. 팬들의 선택도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맨유전이 끝난 뒤 SNS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MOM)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 세르주 오리에를 제치고 39.7%의 지지를 받아 팬들이 뽑은 MOM을 수상했다.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칼버트-르윈과 함께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8~10월 4일 사이에 1587명의 선수와 구단 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9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20개 클럽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1차에선 3명, 2차에선 4명, 3차에선 최다인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확진자는 10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0.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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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손흥민 '2골1도움', 맨유 6-1 대파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28·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에 도움 1개 등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6-1 대승에 앞장섰다.해리 케인, 에리크 라멜라와 함께 최전방을 지킨 손흥민은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교체됐다.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던 손흥민은 이어진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이달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이 한동안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달 중순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맨유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그라운드에 돌아온 손흥민은 부상을 완전하게 털어낸 듯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토트넘은 이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겨 승점 7(2승 1무 1패)을 기록했다.맨유는 전반 29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입고 뛴 가운데 2011년 10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처음으로 5골 차 대패를 당했다.경기가 시작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맨유가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다. 다빈손 산체스가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작성했다.토트넘은 전반 4분 탕귀 은돔벨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3분 뒤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뽑아낸 첫 골이다.전반 30분 손흥민은 케인의 추가 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37분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까지 터트렸다.토트넘은 후반 6분 오리에가 한 골을 더했고, 후반 34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6-1 승리를 장식했다.지난달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5-2 승)에서 시즌 첫 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몰아치고, 25일 KF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 치른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이날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했다.더불어 유럽 빅리그(정규리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자리 잡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305경기에서 총 100골을 기록했다.최용재 기자 2020.10.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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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손샤인' 광풍, 아시안컵 앞둔 벤투호도 활짝

영국에서 휘몰아치는 '손샤인' 광풍에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미소를 짓는다.벤투호 합류를 앞둔 손흥민(26·토트넘)의 기세가 무섭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9호, 10호 골을 연달아 터뜨린 손흥민은 이날 경기 득점으로 개인 통산 최단기간 10골 고지를 밟았다. 또 지난 20일 아스널과 리그컵 경기, 24일 EPL 에버턴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그중 에버턴전과 본머스전에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12월에만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달 리그 득점 1위를 질주 중인 손흥민은 생애 세 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유일하게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는데,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이어 3회째 수상에 성공한다면 역대 18명뿐인 3회 이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손흥민의 폭발적인 활약에 미소 짓는 것은 소속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46)만이 아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이동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 역시 손흥민의 득점 소식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물론 손흥민의 합류 시점 문제로 조별리그에선 그를 기용할 수 없다. 하지만 절정의 골 감각을 품은 채 대표팀에 합류할 손흥민은 벤투호에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지원군이다.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팀과) 차이를 만들 능력이 있는 선수"인 손흥민의 상승세는 절대적으로 반가운 요소다.물론 고민거리도 남아 있다. 손흥민의 체력 문제 때문이다. 손흥민이 벤투호에 합류하는 것은 내년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가 끝난 뒤다. 내년 1월 7일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 1월 12일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출전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1월 16일 열리는 중국과 3차전 출전도 사실상 어렵다. 합류 전까지 지옥의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 장거리 이동 이후 곧바로 경기에 나서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떠나보내기 전까지 12월 30일 울버 햄프턴전을 비롯해 FA컵, 카라바오컵 등 줄줄이 이어지는 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특히 카라바오컵 첼시전과 리그 맨유전은 우승 경쟁을 위한 중요한 경기여서 손흥민을 경기에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분명한 것은 손흥민의 활약이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득점력과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뒤 합류하게 될 손흥민은 존재만으로도 상대팀들에 위협 그 자체다. 한국과 아시안컵 우승을 다투게 될 팀들은 모두 손흥민을 경계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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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손흥민, 박지성 넘어설 가능성 보여줬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손흥민(24·토트넘 훗스퍼)의 올 시즌 활약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2015-2016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16일(한국시간) 38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EPL 첫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해 여름 2250만 파운드(약 38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했고, 이는 역대 한국인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과거 박지성(35)만큼의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지난 10년간 12명의 한국인이 EPL에 도전했지만 박지성의 아성을 넘어선 한국인은 없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와 대표팀에서 보여준 득점력은 박지성을 뛰어넘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첫 시즌만으로 박지성을 능가했을까? 두 선수의 첫 시즌 성적을 자세히 비교해 보았다. #출전 시간 손흥민의 성적 중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40경기를 소화했으나, 출전 시간은 1892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은 47.3분으로 주전이라 하기엔 부족했다. 부상이 손흥민의 발목을 붙잡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치른 두 번째 경기인 카라바크와의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듯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 발 부상을 당했고, 약 1개월 반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그 사이 토트넘은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4)을 중심으로 2선이 안정됐고, 해리 케인(23)도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에릭 라멜라(24)·델레 알리(20)까지 주전 입지를 굳히며, 손흥민의 설자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반면 박지성은 첫 시즌에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05-06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했고, 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2433분에 달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은 55.3분으로 손흥민보다 약 8분가량 많았다. 주전 경쟁이 수월했던 것도 아니다. 당시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4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38경기 중 33경기에 나섰고, 그 중 23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첫 시즌 치고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뒀다. #공격 포인트 가장 객관적인 지표인 공격 포인트에서는 손흥민이 박지성을 약간 앞섰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8골 5도움으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박지성은 05-06 시즌 총 2골 6도움으로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더라면 차이는 더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정규리그만 놓고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두 선수는 공통적으로 정규리그, 유럽대항전, FA컵, 리그컵이라는 4개의 대회에 참가했지만, 공격 포인트의 분포는 달랐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4골 1도움만을 기록했지만 박지성은 1골 6도움으로 정규리그에 공격 포인트가 집중돼 있었다. #팀 성적 손흥민의 토트넘은 올 시즌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최종 리그 순위 3위로 EPL 출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레스터 시티와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우승을 넘보기도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리그 종료를 앞두고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고, 지역 라이벌 아스널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3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도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 감독은 뉴캐슬과의 최종전 이후 “오늘은 나의 지도자 경력을 통틀어 최악의 날이다”라며 아쉬움 심경을 드러냈다. 05-06 시즌 당시 맨유의 분위기는 이보다 더 좋지 않았다. 리그컵 우승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긴 했으나 그 밖의 대회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FA컵에서는 리버풀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최하위로 탈락하며 굴욕을 당했다. 정규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두 첼시를 바짝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꿈꾸기도 했으나, 37라운드에서 첼시에 3-0으로 완패를 당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첼시가 승점 9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맨유는 8점이라는 큰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손흥민과 박지성 모두 첫 술에 배부르진 못했다. 그러나 낯선 무대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썩 나쁘다고 볼 수도 없다.손흥민은 이제 EPL에서 한 시즌을 보냈을 뿐이다.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활동량, 공이 없을 때 움직임만 보완한다면 그가 박지성을 뛰어넘을 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하다. 손흥민도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맨유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이영표는 전 세계에 한국 축구를 널리 알린 선수들이다. 나는 그들을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5.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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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가가와, EPL서 韓·日전 펼칠까

한국과 일본의 축구 에이스 기성용(23·스완지시티)와 가가와 신지(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 무대에서 격돌할까.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밤 10시30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출격을 대기한다. 올 시즌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스완지시티에 뒤늦게 합류한 기성용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 지금까지 11경기에 나섰다. 기성용은 이번 맨유전에도 선발 출격해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등으로 이뤄진 막강 공격력을 막아내는 1차 저지선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EPL 1위 맨유(14승3패)는 올 시즌 10위 스완지시티(6승5무6패·26골)의 1.5배에 달하는 43골을 퍼붓고 있다. 기성용에게 이번 맨유전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가가와와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올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유로 이적해 초반 6경기에 2골을 넣은 가가와는 10월23일 브라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8주 진단을 받았다. 가가와는 최근 부상을 털고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기성용은 가가와에 갚아야할 빚이 있다. 기성용은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해 8월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당시 가가와는 멀티골을 넣으며 한국을 농락했다. 기성용은 작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도 가가와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승부차기 끝에 졌다. 일본만 만나면 눈에 불을 켜는 기성용에게 특별한 맨유전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1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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